Posted inSouth Asia

양파 사랑 방글라데시인들, 인도 수출금지로 가격 치솟자 분노 폭발

양파 가격은 남아시아에서 민감한 문제로, 양파 부족 사태는 반(反)정부 정서를 키울 수도 있다.
인도 콜카타 양파 도매시장 (사진: AFP)

도가 양파 수출을 금지하자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에서 심각한 양파 부족 사태가 벌어지며 양파 가격이 급등하자 국민들의 분노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거의 모든 요리에 양파를 사용하는 방글라데시는 국내에서 필요한 양파의 약 3분의 1을 대부분 이웃한 인도에서 수입해서 충당하고 있는데, 인도에 엄청난 장맛비가 내리면서 양파 수확량이 줄어들자 국내 양파 가격 상승을 우려한 인도 정부가 지난 주말 양파 수출 금지 조치를 실시하자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

양파 가격은 남아시아에서 민감한 문제로, 양파 부족 사태는 결국 광범위한 반()정부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방글라데시에선 양파 1kg이 보통 30타카(510)에 팔리지만, 인도가 양파 수출금지 조치를 내린 뒤에는 130타카(1,840)까지 치솟았다.

이에 대해 국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방글라데시 정부는 재빨리 미얀마, 터키, 중국, 이집트 등지로부터 양파를 수입하기 위해 나섰다. 국영 방글라데시 무역공사(TCB)도 수도 다카에서 kg45타카(640)에 양파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다만, 다카 인구가 1,800만 명이나 되지만 매일 약 9,000명만 양파를 개인당 2kg 한도에서 구매하는 게 허용될 뿐이다.

양파를 사러 나왔다는 한 시민은 점심시간 내내 양파를 사려고 가게 앞에서 기다렸지만 허사였다라면서 카레나 일상 식사 메뉴에서 양파를 빼는 등 먹는 패턴을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파 가격이 치솟자 일부 식당은 메뉴에서 양파가 들어간 음식을 아예 빼버렸다. 한 다카 레스토랑 사장은 고객들에게 샐러드와 함께 공짜로 양파를 주곤 했지만 더 이상 그렇게 할 수가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도매상들의 양파 사재기가 양파 가격 속등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도매상들은 그러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정하고 있다

Asia Times Financial is now live. Linking accurate news, insightful analysis and local knowledge with the ATF China Bond 50 Index, the world's first benchmark cross sector Chinese Bond Indices. Read ATF now.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