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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심각하지 않다지만…정치 혼란 홍콩서 싱가포르로 자금 이동 중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싱가포르의 외국인 소유 전체 예금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 몇 달 동안 추정치의 상단인 약 40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가 홍콩에서 빠져나와 지역 경쟁국인 싱가포르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인 국제금융센터 2기 건물 (사진: Wikimedia Commons)

콩에서 현재 송환법 반대 시위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이 4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우려했던 것만큼 상당한 자본 유출이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

홍콩의 중앙은행격인 홍콩통화청이 최근 발표한 월간 통계에 따르면, 8월 홍콩 은행들로부터 총 1,110억 홍콩달러(17조 원)가 인출됐다. 예금은 68,400억 홍콩달러(1,030조 원)로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해 20185월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체 외화예금은 미국 달러표기 예금이 2.7% 늘면서 6,530억 달러(782조 원)로 오히려 2.1%가 증가했다.

홍콩통화청은 8월 홍콩달러 예금 감소의 원인을 7월과 비교해서 자금조달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러한 변동은 금리 변화, 자금조달 활동 규모, 자금조달 전후 투자자들의 홍콩달러 펀드 투자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월별 예금 변동은 아직은 정상 수준임을 강조했다.

9월 첫 3주까지의 자료를 기초로 살펴봤을 때 홍콩달러 예금은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에디 유에(Eddie Yue) 신임 통화청 총재는 어떤 금융중심지건 상관없이 자본은 항상 들어왔다가 나갔다 하므로 월간 변화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홍콩 통화정책의 근간이 됐던 홍콩달러미국달러 페그제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중심 업무지구(CBD) 모습. 싱가포르는 홍콩의 정치 혼란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사진: Asia Times)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싱가포르의 외국인 소유 전체 예금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 몇 달 동안 추정치의 상단인 약 40억 달러(48,000억 원)가 홍콩에서 빠져나와 지역 경쟁국인 싱가포르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골드만의 조사 결과, 6월과 8월 사이 싱가포르의 외국인 거주자 예금이 5% 증가한 데 이어 8월에는 14%나 급증했다.

골드만의 구프리트 싱 사히와 궈잉창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노트를 통해 우리는 홍콩에서 홍콩통화 예금이 어느 정도 순유출된 반면, 싱가포르의 외화예금은 순유입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면서 홍콩의 자금유출과 유동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9월과 그 이후 통계가 그런 논의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40억 달러의 자금유출 정도만으로 홍콩에서 상당한 자본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홍콩 예금의 5%는 빠져나가야 자본유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홍콩 명보매일신문은 홍콩 항셍은행(Hang Seng Bank)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서 개인 고객들 사이에서 홍콩의 정치적 불안이 악화될 경우 싱가포르 같은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자산을 옮겨 예치할 수 있게 신규 계좌를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도 항셍은행에서 싱가포르 지점으로의 자본 유출이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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