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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유엔, 직원 월급조차 주기 힘들어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이 분담금을 내주지 않는다면 11월에 직원 월급조차 주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유엔 제공)
간 운영 예산만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유엔이 다음 달 직원 월급조차 줄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불투명한 재정난에 빠졌다. 2억 달러(약 2,400억 원) 이상 적자가 났기 때문이다.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들이 내주리라 예상했던 분담금을 내주지 않은 게 이런 사태가 촉발된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회원국들이 분담금을 내주지 않는다면 11월에 직원 월급조차 주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총회 예산 위원회에 자신이 1월부터 지출 삭감을 위해 애쓰지 않았더라면 지난달 유엔 총회 개최 자금조차 부족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이번 달 우리는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적자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라면서 “11월에 직원 월급조차 주기 힘들 만큼 자금이 부족할 수 있어 우리 업무와 개혁이 모두 위기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올해 유엔 예산 33억 달러(약 3조 9,000억 원) 중 22%는 미국이 책임지고 있다. 유엔은 회원국들로부터 받은 돈을 정치, 인도주의, 군비축소, 경제, 사회 활동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쓴다.

작년 3억 8,100만 달러(약 4,500억 원) 가까운 분담금을 내지 않은 미국은 올해도 6억 7,400만 달러(약 8,000억 원)의 분담금을 내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는 유엔 분담금 삭감과 비용 절감 개혁을 추진하는 등 유엔 예산에 대해 강경노선을 취해왔다.

테판 두자리크(Stephane Dujarric) 유엔 대변인은 지금까지 129개 국가가 20억 달러(약 2조 4,000억 원) 정도의 분담금을 냈다고 설명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예산 부족 문제로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꼭 필요한 출장만 허가하고, 일부 회의는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밝혔다. 예산 부족 문제는 뉴욕, 제네바, 빈, 나이로비와 지역 위원회에서 유엔의 업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 평화유지군은 별도의 예산을 통해 운영된다. 유엔 평화유지군 운용 예산은 작년과 올해 각각 67억 달러(약 8조 원)와 65억 1,000만 달러(약 7조 7,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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