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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파산하는 방글라데시 빈민들

방글라데시의 가난한 시골 가구들은 건강과 교육이나 식료품 구입보다 기후변화로 파손된 집 수리 등에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2019년 7월 26일 방글라데시 쿠리그람(Kurigram)에서 일어난 홍수로 물에 잠긴 집 앞에 서 있는 한 여성의 모습. (사진: AFP)
난한 시골 방글라데시 주민들이 기후변화 때문에 정부나 구호기구들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구 16,800만 명의 인구 밀도가 높고 빈곤한 저지대 국가인 방글라데시는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마을이 위협받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이다.

최근 국제환경및개발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 IIED) 연구원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시골 가구들이 기후변화 영향 때문에 평균 약 2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글라데시 정부가 책정해놓은 2018~19년 시골지역 기후변화 대처 예산은 146,000만 달러이고, 국제 구호기구들의 지원 예산도 15,4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앤드류노튼 IIED 국장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놀라운 불균형을 보여준다면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지출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방글라데시 시골 가구들이 건강과 교육이나 식료품을 구하기보다 기후변화로 파손된 주택을 수리하거나 동물과 수확물을 교체하느라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처지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특히 홍수 수위보다 높게 집의 위치를 올리는 데 많은 돈이 들어갔다. 또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서 이자율이 높은 대출을 받아 더 가난해지는 가구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조류에 휩쓸려 살던 집이 무너졌다는 모하마드 난무 씨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재난 이후 연이율이 20%가 넘는 돈을 빌렸다고 말했다. 그는 집과 부동산을 날린 다음에 무일푼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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