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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텐센트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 낸다

바이두와 알리바바에 이어 텐센트도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BMW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중국 기술업체인 텐센트와 손을 잡았다고 최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양사는 중국과 BMW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시험 주행을 통해 얻은 자료를 처리할 가공·저장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동차 회사들이 일련의 야심 찬 자동화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BMW2021년까지 반자율주행차 판매 목표를 세워놓고 추진 중이다. 알레한드로 부코티치 BMW 자율주행 개발담당 부사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BMW와 텐센트가 공동 개발 중인 센터는 뮌헨의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복제한 것이며, 중국과 전 세계 자율주행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는 물론이거니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쟁에서 뒤처져있다.

텐센트의 클라우드와 스마트 산업 총괄인 도슨 통 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협력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과 중국 기술업체들 사이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텐센트는 2017178,000만 달러(21,000억 원)를 주고 테슬라의 지분 5%를 인수했으며, 광저우 자동차그룹(Guangzhou Automobile Group)과 함께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는 인터넷 연결 스마트카를 개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하지만 텐센트는 작년 실리콘 밸리에 자율주행 연구팀을 만들기 시작한 반면, 바이두는 자체 프로그램과 BMW도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자체 오픈소스(open-source) 아폴로(Apollo) 플랫폼을 통해 중국 경쟁사들보다 더 많은 도로 주행 테스트 데이터를 수집해놓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4%나 줄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고급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부분 경기 침체를 잘 극복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신차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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