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의 오가준 홍콩–중국부동산연구소장(사진 좌측)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점점 더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중국이 올해 남은 기간 부동산 시장 규제를 강화할 여지가 적다”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1~2선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이 5% 올랐는데, 하반기 신축주택 가격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맥쿼리 주최로 열린 대중화컨퍼런스(Greater China Conference)에서 이와 같이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4개 1선 도시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0.6% 오르면서 3월의 상승률 0.2%를 웃돌았다. 2선 도시 신축주택 가격도 0.8% 상승해 전월의 상승률 0.6%를 역시 상회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맥쿼리의 래리 후 중국경제상품 및 글로벌시장 수석(위 사진 우측)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기는 시기 상조지만 증시 매도세가 계속될 경우 중국인민은행은 전면적 지급준비율 완화를 재개하는 한편, 재정과 통화 정책 말고 지방정부의 자금조달과 부동산 정책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비전통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소장은 “중국 도시들의 집값이 서로 다르지만,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주택 구입과 모기지 제한 등에 관한 강력한 규제가 풀릴 것이다”면서 “이런 점에서 미중 간 무역전쟁이란 경제 악재가 중국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