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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임산부들 덕분에 홍콩 태아 성 감별 클리닉은 호황 중

중국 정부가 태아 성 감별을 금지시키자 중국 임산부들이 홍콩으로 혈액 샘플을 보내 성 감별을 하고 있다.
중국 임산부들의 혈액 샘플이 홍콩으로 밀반입되고 있다. (사진: 아이 스톡)
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해 중국 본토 임산부들이 태아 성 감별용 혈액 샘플을 홍콩으로 몰래 보내 검사토록 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시골 지방을 중심으로 남아선호사상이 뚜렷한 중국은 2003년 모든 병원에서 태아 성 감별을 위한 혈액 검사를 금지시켰다. 성 감별을 통해 뱃속 아이가 여아일 경우 낙태시키는 임산부들의 수가 워낙 많자,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막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중국 임산부들이 이제는 홍콩 병원으로 혈액 샘플을 보내 태아의 성을 알아내고 있다. 홍콩 법에 따르면 성 선택은 불법이나, 홍콩 외 거주자들이 태아의 Y 염색체의 유무를 검사하기 위해 홍콩으로 혈액 샘플을 보내더라도 기소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Y 염색체는 남녀의 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염색체로, ‘성 염색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포유류의 Y 염색체에는 수컷의 성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들어 있다

중국 본토 임산부들의 수요에 힘입어 홍콩에 있는 사설 클리닉과 실험실은 엄청난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 이들은 본토 에이전트들과 손을 잡고 혈액 샘플 채취부터 홍콩으로의 샘플 전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Y 염색체가 확인되면 부모는 태아의 성별을 조기에 감별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로는 임신 5개월 정도가 돼야 태아의 성별을 알아낼 수 있다.

혈액 샘플 검사 가격은 3,000위안(51만 원)에서 4,000위안(69만 원) 정도며, 임신 5~7주 차에 해당하는 여성의 경우 검사 정확도가 최고 99.99%에 이른다고 한다.

중국 세관이 압수한 혈액 샘플 (사진: 배포 자료)


본토 고객들은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사전 허가가 필요한 국경 통과 제한을 피하려고 혈액 샘플을 봉제 장난감이나 포장 음식에 숨겨 보내기도 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지난 3월 홍콩과 선전 사이에 있는 뤄후 검문소에서 10대 청소년이 2년래 최다인 142개 혈액 샘플을 가방에 넣고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라고 보도했다.

홍콩의 입법의원과 의료전문가들은 성 선택이 비윤리적 행위인 만큼 정부가 태아의 성 감별을 금지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또한 혈액 샘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어 배달원과 검사자들이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이유로 규제받지 않고 홍콩으로 배달되는 혈액 샘플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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