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발언의 여파로 1~3일 노동절로 휴장했다가 6일 개장한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5.8% 급락 마감했고 7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류허 중국 부총리가 예정대로 무역협상을 위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등에 성공하며 결국 0.7% 정도 오른 2,926.42p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초청으로 류허 부총리가 9~10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11차 무역협상을 갖는다“고 발표하며 증시 투자심리를 되살려놓았다.
펀더멘털을 믿고 중국 주식을 사라
사실 펀더멘털을 봤을 때 중국 증시의 하락은 매수 기회다. 금융과 내수 위주의 기술주가 특히 더 그렇다.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더라도 중국은 필요할 경우 수출 부진을 대체할 수 있는 내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과거 필자가 지적했듯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36%나 됐지만 지금은 18%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6개월 동안 미국의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통화 완화, 세금 인하, 인프라 투자 덕에 중국의 향후 성장 기대감은 개선됐다. 아래 차트는 지난 몇 달 동안 마르키트 종합 구매관리자지수(재화+용역)가 미국은 떨어졌지만 중국은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전문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 선전(CSI) 3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순익은 20% 증가하더라도 미국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순익은 1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 생각으로 관세 압박을 가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가 실제로 관세를 올릴 경우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인들은 타고난 권리로 여겼던 중국산 값싼 가전제품을 사는 데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미국 제조사들이 사야 하는 산업부품 가격은 이미 기존에 부과한 관세에 따라 올랐고, 이 여파로 지난 3개월 동안 미국의 제조업 생산성은 약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과 분쟁에 휘말릴 경우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일방적 집행 메커니즘을 받아들이도록 중국 정부를 괴롭힐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중국 또한 산업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은 1868년 일본의 메이지 유신 이후 지금까지 자본집약적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그런데 이런 정책이 조만간 바뀔 리 없다.
미국은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이 기술을 탈취당하거나 지식재산권을 도용당하는 관행들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이 또한 반드시 사실은 아니다. 인텔부터 보잉까지 미국 최대 기술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 전략 차원에서 중국에 기술을 넘겨주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국이 자국의 기술을 가져가길 원하지 않는다면 자국 기업들의 기술 수출을 통제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도 속이지 못한다는 게 최근 새로 부상하는 일치된 견해다. 결국 그도 중국인들 못지않게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 ‘거래의 기술‘에 나온 협상 전술은 메인이벤트에선 맞지 않을 수 있다. (데이빗 P 골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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