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사하르 타바르‘란 이름으로 알려진 이 소셜 미디어 스타는 소위 ‘문화적 범죄와 사회적·도덕적 부패’ 문제를 다루는 테헤란 지도 법원의 명령에 따라 체포됐다.
타바르는 신성모독, 폭력 선동, 부적절한 방법을 통한 수입 창출, 그리고 젊은이들의 부패 조장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바르는 지난해 성형수술로 완전히 바뀐 자신의 얼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잇달아 올린 뒤 유명해졌다. 그녀는 자신의 얼굴 사진과 영상 대부분을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닮아 보이게 편집한 뒤 2만 6,800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과 공유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수척한 얼굴, 삐죽 나온 입술, 그리고 날카롭게 치켜든 코를 가진 그녀의 모습이 나온다. 또 어떤 경우 테헤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성들처럼 머리에 히잡을 쓰고 코에 흰 붕대를 감은 모습도 등장한다.
이란에서는 성형수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년 수만 건의 수술이 이루어진다.
인스타그램은 이란에서 유일하게 접속할 수 있는 주요 소셜 미디어 서비스다. 이란에선 페이스북, 트위터, 텔레그램 메신저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