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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에 폭풍우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절박한 처지에 빠졌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중국 장쑤성에 있는 한 항구 노동자들이 화물선에서 수입 대두를 내리고 있는 모습. (사진: AFP)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마지막 해인 2016년과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첫해인 2017년 내내 차분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이 지수는 2018년과 2019년 급등세로 돌변했다. 이 2년간 일어난 시장 변동성이 진정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신호는 아직까지 없다.

 

반면에 시장 유동성 지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마지막 해와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첫해 때 상승했지만, 2018년에 폭락한 뒤 2019년 지금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변동성이 급등하고 유동성이 고갈되어 수익률 곡선이 역전됐을 때 사람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린다. 미국 국채 10년 수익률이 2018113.237%에서 201981.470%로 주저앉았다는 사실을 상기해보자. 이러한 큰 폭의 수익률 하락은 시장의 자신감이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음을 나타내준다.

이것은 나쁜 신호, 아니 정말로 나쁜 신호가 아닐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절박해졌고, 중국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내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전에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도와 그에게 무역협상 타결을 제안할까, 아니면 금융시장이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광경을 지켜보기만 하고 있을까? 미국 국내총생산(GDP)60% 이상을 떠받치는 소비심리가 나빠졌다는 사실에 주목해보자.

중국은 4년 더 미국의 쇠락과 러시아의 부상으로 인해 혜택을 누리게 될까(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 시)?, 아니면 보다 건전한 세계무역 체제로의 복귀로부터 이익을 보게 될까(조 바이든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 시)?

트럼프 대통령만 금융시장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여러 신호를 주시하고 있는 건 아니다. 중국인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신호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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