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inChina

홍콩 밀어내고 아·태 지역 금융허브 자리를 노리는 상하이

 런던증권거래소는 최근 상하이증권거래소와의 연대를 더 중시한다는 이유로 홍콩증권거래소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중국 상하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비즈니스와 금융 허브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진: Asia Times)
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지사나 본사를 설립한 다국적 기업 수가 8월 현재 700곳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애플, 테슬라, 제너럴 모터스, HP, 필립스, 코카콜라, 엑손모빌, 독일 화학 대기업 바스프 등 106개 기업이 상하이를 거점 삼아 중국 전역과 심지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제조와 물류를 관리하고 있다.

 

또 상하이가 계속해서 외국 자본을 유치하면서 올해 1~8월에 작년동기대비로 47.8% 증가한 4,661개 신규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등록됐다. 투자액은 1307,000만 달러(155,000억 원)에 달한다.

시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 투자금의 대부분인 1157,000만 달러(137,000억 원)가 상하이의 서비스와 금융 부문으로 유입됐다. 시의 한 관리는 아직은 홍콩에 지사나 본사를 둔 외국 기업들이 더 많지만, 상하이 외국 기업들의 전반적인 존재감은 홍콩과 견줄 만하다고 주장했다.

상하이와 홍콩은 2000년 이후부터 경제적 차원에서 경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상하이의 국내총생산(GDP)이 홍콩의 GDP를 처음으로 앞지른 이후 이런 현상은 더욱 고착화됐다. PwC와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의 GDP는 홍콩의 GDP보다 3분의 1이 더 크다.

인구 2,500만 명의 상하이는 GDP 면에서 중국 최대 도시이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도쿄와 서울에 이어 3번째로 GDP가 크다. (사진: Asia Times)

상하이시 관리들은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가 홍콩증권거래소(Hong Kong Stock Exchange)390억 달러(464,000억 원)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며 한 말에 고무되어 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월초 런던증권거래소 인수를 제안했지만, 후자는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중국에 있는 많은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자신들이 선호하는 직접적 채널이라는 점에서 상하이증권거래소와의 호혜적 파트너십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반면, 홍콩증권거래소의 인수 제안은 런던증권거래소의 전략적 목적에 부합하지도 않으며, 홍콩증권거래소는 중국에 최고의 트레이딩 및 상장 플랫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는 2015년 주식 교차거래에 합의하고 실무 준비 작업을 진행한 끝에 올해 6월에 주식 교차거래 제도인 일명 후룬퉁을 시작했다. 상하이와 홍콩 증시는 그보다 앞선 2014년 교차거래인 후강퉁을 시작했다. 올해 5월 현재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5100억 달러(595조 원)로 홍콩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을 넘어선다. 일일 거래대금도 전자가 후자의 3배나 된다.

2018년 기준 상하이의 금융 분야의 연간 생산액은 5,782억 위안(97조 원)으로 홍콩 금융 분야의 연간 생산액 5,500억 위안(92조 원) 보다 약간 더 많다.

상하이는 또 자유무역 시범지대를 확대한 뒤 이곳의 개혁과 규제 자유화를 통해 더 많은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다

Asia Times Financial is now live. Linking accurate news, insightful analysis and local knowledge with the ATF China Bond 50 Index, the world's first benchmark cross sector Chinese Bond Indices. Read ATF now.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