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99쌍의 커플이 말레이시아 최대 중국 사원인 천후궁(Thean Hou Temple)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수백 명의 친척과 친구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이날 결혼한 커플들은 천후궁 계단 위에서 서로 입을 맞추고 포옹했다.
결혼식은 다름 아닌 9월 9일 월요일에 열렸다. 중국인들은 ‘장수한다’는 의미의 久(jiǔ,지우)와 발음이 같은 숫자 9(九,jiǔ)를 좋아한다.
이날 결혼한 신랑 리싱리 씨(29세)는 “내게 99는 특별한 숫자다. 우리의 사랑이 영원히 계속되길 바란다. 곧 아이를 낳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