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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터키, 부담되는 시리아 난민을 전쟁터로 추방 중

터키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자진귀국 양식’에 강제로 서명한 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이들리브로 추방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8월 6일 일단의 시리아인들이 터키 이스탄불 에센유르트를 거쳐 이웃 시리아로 가는 버스에 탈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리아 소녀가 울고 있다. (사진: AFP)
키 정부가 가뜩이나 안 좋은 경제에 점점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전쟁으로 피폐해진 고국으로 추방하는 전례 없는 탄압을 가하고 있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아이를 둔 엄마들도 이스탄불 거리에서 붙잡아 시리아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북부 지역으로 내쫓고 있는 것이다.

시리아 출신의 여성 움 오마르 씨는 7194세 아이를 위해 의사 진료를 받으러 가던 도중 한 지하철역에서 터키 경찰에 체포됐다. 그녀는 경찰의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여성인 나를 체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들과 함께 경찰서로 끌려가 자진귀국 양식에 서명하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한다. 모자는 알카에다가 장악하고 있지만, 시리아군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한창 공격 중인 북서부 이들리브(Idlib)로 보내질 예정이다.

오마르씨는 Asia Times 기자에게 아이와 함께 추방되는 여성은 나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나와 함께 추방되는 18명의 여성과 그들의 아이들을 보고 놀랐다라고 말했다.

자진 귀국 양식

가족 간의 이별

올해 50세인 아부 모하메드 씨도 7월 중순 이스탄불의 한 봉제공장으로 출근하던 도중 터키 경찰에 체포됐다. 아내와 함께 이스탄불에 망명을 요청한 지 2년 지난 717일 그는 에센유르트 광장(Esenyurt Square)에서 붙잡혔다.

그 역시 경찰서로 끌려와서 자진귀국 양식에 서명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그는 Asia Times 기자에게 경찰이 아랍어로 된 자진귀국 서류에 서명하라고 했다면서 나와 같이 붙잡혀온 사람들이 서명을 거부하자 경찰이 젊은 사람들을 심하게 때리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모하메드씨는 이스탄불에 홀로 남은 아내와 연락하거나 시리아 신원증명 서류 등을 가져올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이들리브로 추방됐다.

추방자들에게는 최소한의 물과 음식만 제공됐다. 모하메드씨는 시리아가 가까워질수록 공포심이 커졌다면서, 돈이나 집도 없는 상태로 시리아로 보내져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현재 그는 모스크(회교 사원)에서 수식을 해결하고 있다.

정보원 노릇하는 이웃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터키는 유럽 전체 난민 수보다 많은 360만 명의 시리아인에게 임시보호지위(Temporary Protection Status)를 부여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터키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고, 레제프 에르도안(Recep Erdogan)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국경에서 터키군의 개입으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시리아와 터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시리아 난민들은 최근 몇 주 동안 터키 이웃들이 정부당국에 그들이 많이 모여있는 거처를 알려주면서 경찰의 급습이 늘어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인권단체인 국제인권감시기구(Human Rights Watch)는 터키 정부가 시리아인들을 협박해서 자진귀국 양식에 서명하게 한 후 그들을 전쟁지대로 내다 버린다라며 비난했다. 시리아 야당은 7월 한 달 동안에만 6,000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들이 시리아로 추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터키 정부는 원하지 않는 시리아인들을 추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슐레이먼 소일루(Süleyman Soylu) 터키 내무장관은 7월 터키 방송사 NTV와의 인터뷰에서 불법적으로 터키로 들어오는 시리아인들이 있는데, 그들에겐 거주 허가를 내줄 수 없어서 그들을 난민 캠프로 데리고 간다면서 임시 보호지위를 받은 사람은 누구도 추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시리아인들은 그들은 체포될까 두려워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가장들의 경우 이들리브로 추방되느니 이번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잠시라도 일을 하지 않고 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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