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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체 도시로 상하이ㆍ선전 육성하는 중국

외국 금융기관들은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에서 인수·합병(M&A)을 위한 크로스보더(cross-border) 채권 발행, 역외 거래용 상품 판매, 주식과 보험상품 투자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의 금융과 비즈니스 중심지인 루자쭈이 금융무역구 야경 (사진: 신화)
계적 도시로 홍콩을 넘어서고, 중국 정치·경제 체제의 덕목과 업적을 보여주기 위한 시범 도시로 선전을 지정한 중국이 지난주에는 자유로운 자본 유입을 가로막는 장벽을 없애기 위해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확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중국은 상하이 자유무역지대가 금융허브인 홍콩처럼 해외자본의 유입 통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외국 금융기관들은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에서 인수·합병(M&A)을 위한 크로스보더(cross-border) 채권 발행, 역외 거래용 상품 판매, 주식과 보험상품 투자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상하이 자유무역지대는 해외 자금의 유입 통로가 될 전망이다. (사진: 로이터)

 

또 상하이는 자유무역지대 내 기업과 사업 등록 절차를 간소화시키고, 금융과 법률과 디자인 분야의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통합 회로, 인공지능, 바이오의약품, 항공우주, 새로운 에너지 차량 개발을 위한 자금을 모을 경우 정부의 지식재산권 강화와 무역기밀 보호 보증 하에 자유무역지대에 제한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의 금융과 비즈니스 중심지인 루자쭈이 금융무역구 (사진: Asia Times)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의 작년 GDP32,7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이처럼 상하이의 연간 경제 생산 규모는 작년 24,000억 위안을 기록한 홍콩에 비해 3분의 1 정도 더 크다. 상하이 증권 거래소의 시가총액 역시 홍콩 증권 거래소에 비해 크다.

홍콩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위안화가 기축 통화로 자리 잡으면서, 무역 결제 용도로 해외에서 보다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유통될 것으로 기대되는 2020년 중반까지 홍콩의 금융 부문 역할 일부를 상하이와 선전이 대체하게 만들 계획이라는 예상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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