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지구 감시 시스템 모니터링 센터 (사진: 신장 데일리)

중국 정부는 반정부적인 성향이 강한 중국 신장 지역에서 폐쇄회로 TV 카메라 등의 장비를 사용해 반체제 인사들과 테러 용의자들의 움직임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

휴먼라이트와치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감시망은 당초 예상보다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기관들이 이슬람 사원, 위구르 지역사회, 공항, 기차역, 버스 정류장 등 신장 전역의 670만 곳에 CCTV와 안면 스캔 및 인식 시스템을 설치했다.

휴먼라이트와치는 신장 지구 인구의 10분의 1인인 250만 명이 매일 중국 정보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 베이징에 있는 문제 인물의 데이터베이스와 신장에서 촬영된 장면을 비교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카메라 감시망이 활용되고 있다.

감시 대상 인물이 카메라에 포착되면 저인망 감시망이 해당 인물을 밀착 감시하고 신장 지구를 활보하는 중국 헌병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신장의 수도 우루무치의 한 거리에서 한 기술자가 CCTV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웨이보)

우루무치와 카시가르처럼 ‘위험도가 높은 지역’의 주민들은 자신의 전화와 메시지를 스캔하기 위해 고안된 앱을 설치해야 하고 경찰이 정보를 스캔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QR 코드를 할당받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장 지역에서 사용되는 감시 시스템은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영상정보처리기업 하이크비전이 맞춤 제작했다. 하이키비전은 국영 기업인 CETG(China Electronics Technology Group)의 자회사로 전 세계 CCTV 사업을 장악하고 있으나, 신장 지구 감시망 설치 작업 참여 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판매가 금지됐다.

하이키비전의 감시 시스템은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 민족이 수용된 신장 지역의 수용소에서도 사용된다.

중국 공안이 사용하는 영상 분석 시스템. (사진: AP, 트위터)

지난해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하이크비전 시스템이 중국 인구 13억 명 전체를 눈 깜짝할 사이에 스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이크비전의 스카이넷 시스템은 조지 오웰이 그의 소설 “1984년”에서 묘사했던 것과 같은 감시를 연상시킨다.

이 시스템은 조명이 밝지 않은 곳에서도 사람의 얼굴을 즉시 식별할 수 있다. 각도를 달리해도 마찬가지다. 이 시스템은 중국의 전체 인구를 단 1초, 혹은 2초 만에 스캔할 만큼 빠르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기억하고 알아볼 수 있을 만다. 정확도는 99.8%에 달한다.

신장에서는 스카이넷의 촉수처럼 카메라가 쉴 새 없이 사람을 추적하고 그들의 위치를 경찰에 알린다.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소의 대테러 전문가 리웨이는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한 사람의 안면 데이터가 입력되면 신장 지역은 물론 중국 전 지역의 감시카메라가 그 인물이 거리에 나타나는 순간 바로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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