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이스톡)

중국 거시경제 지표에 약점이 있고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게 점점 더 커지고 유동성이 늘어나는 중국의 역내외 채권시장이다. 채권 시장을 통해 중국의 경제 활동, 민간 신용, 자본 흐름 등을 읽을 수 있다.

채권 발행이 늘어나는 것은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추진한 결과 중국 경제에 유입되는 신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채권 발행 기관은 민간 기업이 아니라 주로 공공 부문, 즉 SOE(국영기업) 또는 지방 정부, 그들이 설립한 금융 기구다.

국채를 제외하면, 역내 채권 발행의 5분의 1이 부동산 또는 인프라 관련 기업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들 자금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도시 재생에 사용됐다. 중국 정부는 공공 부문에 의존하는 인프라 투자만으로 경기를 보완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민간 부문의 채권 발행이 올해 하반기에 늘어날 수 있다.

회사채 시장을 보면 낮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이 역내 시장을 기피하고 대부분 역외에서 고금리로 달러표시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신인도가 떨어지는 중국 기업들이 외채를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해외 차입으로 조달한 돈의 상당량이 중국 내에서 사용된다. 역내 차입보다 역외 차입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데도 중국 내에서 사용할 자금을 해외에서 차입한다. 신인도가 낮은 기업의 중국 내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다는 얘기다.

중국 기업의 역외 차입 증가에도 올해 1분기 중국의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감소했다. 중국은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과 미중 무역전쟁 등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자본 유입이 필요하다. 해외 차입을 촉진해야 하는 처지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중국 기관의 해외 채권 발행이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이런 전망을 키우고 있다. 채권 시장은 경제 안정을 위한 핵심적인 자금 공급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역내 채권 발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본 유입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기관의 역외 채권 발행도 하반기에 개선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나틱시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를 연구하는 이코노미스트 게리 ng와 공동으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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