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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시리아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시리아에서 숨진 아이 수가 2018년 1년 동안 숨진 아이 수보다 더 많다.
(사진: Wire photo)
다음은 시리아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이다

 

사진 속에서 아버지 암자드 알 압둘라는 방금 공습으로 파괴돼 잿더미가 된 집 잔해 위에서 아이들을 구하려고 미친 듯이 애쓰고 있다. 그는 막내딸 토카가 수층 높이의 잔해 속에서 옷조각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공포에 질려 바라보고 있다. 토카의 언니는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토카가 떨어지 않게 잔해 아래에서 손을 뻗어 그녀를 잡아주려고 하고 있다.

시리아 활동가들이 공유해줬고, 인디펜던트’(Independent)지에 게재된 이 사진은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마지막 보루의 탈환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 서북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시리아구 내지 러시아 정부군의 공습 직후에 찍은 것이다.

아동 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따르면 시리아에서 20181년 동안 숨진 아이보다 지난 4주 동안 폭력으로 숨진 아이가 더 많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4(현지시간) 작년 1년 동안 31명의 아이가 숨진 반면에 지난 624일 이후 숨진 아이 수가 최소 33명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아버지 압둘라는 결국 아이 둘을 모두 구하지는 못했다. 시리아 병원 직원들에 따르면 7개월 된 토카는 기적적으로 생존했으나 5살인 그녀의 언니 리함은 어머니 아스마와 함께 결국 숨졌다. 다른 두 명의 딸들도 부상을 당했는데, 그중 한 명은 중태다.

사진을 찍은 바샤르 알 세이크는 공격 직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그는 인디펜던트지에 온 하늘이 먼지로 뿌옇게 덮여있었고, 사람들은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렀다. 어린아이들이 서로를 붙잡고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버지는 움직이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다. 언니가 아기를 붙잡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을 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에 피가 모자라서 다시 이들리브 병원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야 했다. 나는 아이들과 같이 머물면서 그들이 안전하기를 기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담당자인 소니아 클루시는 이들리브 병원 상황을 한 마디로 악몽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가 목격한 부상은 끔찍했다. 아이들이 다시 무차별적 공격으로 인해 죽거나 다쳤다. 시리아 북서부에 사는 아이들은 지난 80일 동안 끊임없는 무력 충돌에 휘말려 있다. 그들은 교육, 음식, 건강관리를 받지 못했고, 지금 몇 달 동안 나무 아래서 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시리아군은 우방국인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이들리브와 북부 하마 주변의 핵심 도로와 무역로를 다시 탈환하기 위해 4월 말부터 공격을 개시했다. 정부는 시리아 북부를 장악하기 위해 이번 공격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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