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서 멸종위기에 처한 시베리아 호랑이와 표범을 감시하고 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호랑이·표범 접경지역보존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n Tiger and Leopard Transboundary Conservation)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이같이 밝혔다.
포럼에 참가한 한 정부 관리는 “적외선 카메라와 AI와 빅데이터가 시베리아 호랑이와 표범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도움을 주었다. 예를 들어 적외선 카메라가 호랑이를 감지하면, AI가 호랑이 종류와 몸무게와 신장을 분석하고, 이 분석 결과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식이다”라면서, 중국의 이런 보호 조치 덕에시베리아 호랑이와 표범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서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에 있는 방대한 호랑이와 표범 서식지 감시에 성공하고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