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과 ‘터미네이터’ 같은 블록버스터를 제작한 스카이댄스 미디어(Skydance Media)의 제스 시스골드(Jesse Sisgold)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상태다”라며 현재의 무역전쟁 상황을 둘러싼 우려를 드러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같은 영화를 제작한 독립 프로듀서이자 솔스티스 스튜디오(Solstice Studios) 사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길(Mark Gill) 역시 “미·중 정부가 상호 벽을 쌓는, 한 마디로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중국 없이 뭔가를 한다는 건 생각하기조차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영화 수요와 관련한 몇 가지 인상적인 통계를 제시했는데, 통계 중에는 중국의 영화 관람객 수가 매년 15%씩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리서치 회사인 암페어 분석(Ampere Analysis)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시장이자, 전 세계 주문형 비디오 가입자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만일 미국 영화 개봉작 수가 줄어들 정도로 중국에서 미국 영화 상영과 관련한 강력한 제재가 취해진다면 대신 영국과 호주 영화 상영이 늘어날 것으로 ‘버라이어티’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