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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관광을 허용해 죽어가는 일본 도시들을 살려보면 어떨까?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대도시 편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매달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페티시 행사 (사진: 제이크 아델스타인 기자)
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3,100만 명에 이른다. 10년 전과 비교해서 네 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이로 인해 많은 일본 여행사와 관광지의 수입도 늘어나면서 일본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 급증 현상에 긍정적인 면만 있는 건 아니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도쿄와 교토 등 몇몇 주요 도시로만 몰리고 있어서다. 이들보다 외진 곳에선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을 좀처럼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관광객이 주요 도시로만 몰리는 데 대한 대중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분명 외지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이 주요 도시보다 외국인 관광으로 인한 경기부양 효과가 훨씬 더 필요하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거주민의 지속적인 감소와 그에 따른 경제 쇠락 때문에 점차 커지고 있는 ‘지방 도시의 죽음’에 대한 공포는 새로운 수입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외국인 관광객에 의해 일부라도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이 죽어가는 마을보다는 주로 주요 도시로 몰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도쿄와 오사카는 국제선 항공편과 현대적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그리고 인근의 자연과 고대 유적지와 연결된 교통이 편리한 국제적인 관문이다.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서 크게 홍보하지 않아도 관광객들이 알아서 찾아온다.

관광이 편리한 대도시로만 몰리는 외국인들

도쿄와 오사카보다 작고, 주목을 받지 못하는 도시들은 그만큼 축복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교통이 불편하고, 크게 관심을 끌 만한 장소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막대한 돈을 들여 대신 홍보해주더라도 큰 효과가 나지는 않고 있다.

이는 결국 ‘관광의 불평등’이라는 불행한 결과를 낳았다. 즉, 주요 도시들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서 문제인 반면, 지방 도시들은 관광객 유치에 필사적으로 매달려도 그들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서 문제다.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외국인 관광객이 모두에게 이익을 주게 만들려면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

덜 알려진 일본 도시들을 주요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한 가지 급진적인 방법이, 제한적으로나마 외국인 대상 섹스 관광을 허용하는 것일 수 있다.

관광 상품으로 많은 장점 가진 일본의 섹스 산업 

일본의 섹스 산업은 이미 해외에서 유명하다. 일본의 성인 비디오(AV)는 특히 중국과 같은 이웃 국가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AV 팬들은 취미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많은 돈을 쓰려고 한다는 점에서 그들이 ‘진짜 물건’과 비슷한 것을 경험해보려고 일본을 방문하고 싶어 할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매우 낮다는 점도 외국인 섹스 관광업이 가진 장점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도시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도박이나 면세 쇼핑 같은 다른 방법을 쓰려면, 정부와 기업이 관련 법을 바꾸고, 필요한 시설을 짓고, 적절한 직원을 훈련시키는 데 막대한 정치와 금융 자본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일본의 작은 도시들에는 이미 지역 주민들에게 합법적으로 섹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들이 존재한다. 지방 정부가 섹스 관광지로 도시를 마케팅한다면, 기존 사업체들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통해서 훨씬 더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그들을 상대할 직원 채용을 늘릴 것이다. 고용 창출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을 수 있다. 많은 일본 시민과 정치인들은 그들의 고향과 지역구가 섹스 관광지가 되는 걸 마음 편하게 보고만 있을 리 없다. 태국 파타야 같은 기성 섹스 관광지들이 받는 부정적인 여론도 그들의 신경을 건드릴 것이다. 외국인 섹스 관광업은 그것이 일으킬 부작용에 대한 정당한 반대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

제한적인 섹스 관광 허용이 지역 간 불평등 해소에 도움 줄 수도 

그렇지만 섹스 관광에 대한 일본 내 반발을 ‘관광 불평등’에 맞설 힘을 모을 기회로 바꿀 수도 있다. 즉, 관광객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도시 내의 제한된 지역에만 섹스 관광을 허용함으로써, 도시의 관광 수입을 끌어 올려줄 수 있다.

특정 지역과 사업체를 지정해서 외국인 고객에게 개방함으로써, 지방과 중앙 정부는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과 섹스 관광지를 철저히 구분하는 한편, 지정된 사업체의 안전 기준과 외국인 고객의 행동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섹스 관광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일본 경제 전체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관광 수입이 주는 혜택은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있다. 주요 도시와 관광지는 지역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소위 ‘과잉 관광’(overtourism)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반면에 더 많은 외진 도시들은 관광객들로부터 철저히 소외당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 외의 지정된 지역에서 외국인 섹스 관광 허용이 기존의 ‘관광 불평등’ 패턴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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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 내용은 ASIA TIMES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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