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

지난달 1200원 근처까지 급등(원화 가치 하락)했던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분을 상당 폭 반납했다.

달러/원 환율은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1원 하락한 1154.4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후 오후 장 초반 1155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예상을 깨고 격화하기 전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에서 거래됐다.

한 외환 당국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지난주부터 반영된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이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앞으로 환율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내외 변수가 한꺼번에 부각되며 환율이 급등(원화 가치 하락)한 후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과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확산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단 이번 주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미중 정상이 만나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에 따라 환율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G20 정상회의는 일본 오사카에서 28-29일 열린다. 미중 정상은 이번 회의 기간 중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열고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통상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 뚜렷한 결과가 도출되기보다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협상을 재개한다는 정도의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데, 이 정도의 합의만 이루어져도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진다면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원화 등 다른 통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환율 변동성이 완화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미중 무역전쟁 악화와 국내 경제지표 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일시에 반영되면서 환율이 급등(원화 약세)했는데 대내외 변수가 더 악화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미중 무역전쟁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적고 지난달 환율에 영향을 미쳤던 국내 GDP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작아 변동성이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중 무역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되기 어려워 달러/원 환율이 무역분쟁이 격화하기 이전 수준인 1130원대까지 레벨을 낮추기는 어렵고 1150-11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외환당국은 환율이 급변하면 환율 방향과 관계없이 환율 변동을 완화하기 위한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Asia Times Financial is now live. Linking accurate news, insightful analysis and local knowledge with the ATF China Bond 50 Index, the world's first benchmark cross sector Chinese Bond Indices. Read ATF now.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