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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건 뭐든 판다…버블티도 파는 日 야쿠자

일본 조직폭력단인 야쿠자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버블티 판매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사진: 아이스톡)
신이 아이들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버블티를 마시려고 5달러(5,800)를 지불했다고 치자. 그런 당신은 혹시 악명 높은 일본의 조식폭력단인 야쿠자에 기부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시사주간지 슈칸포스트야쿠자와 타피오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후 최근 많은 사람이 묻고 있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아시아 타임즈슈칸포스트기사 내용대로 야쿠자가 실제로 버블티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야쿠자가 버블티 사업을?

슈칸포스트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버블티가 큰 인기를 끌자 최소 23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대형 야쿠자 두목이 야마노테 전철 노선의 주요 역 근처 유흥가에 버블티 판매 매장을 열었다. 야마노테선은 일본 수도 도쿄의 순환철도다.

이 야쿠자 두목은 ‘아주 쉽게’ 버블티 시장에 진입한 걸로 전해진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판매 공간을 빌린 뒤 해외에서 마른 타피오카를 싸게 구입해서 밀크티를 만들어 가게 앞에 약간의 돈을 들여 광고해서 팔면 끝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든 준비를 끝내고 야쿠자 두목이 매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는 데 든 돈이 2만달러(2,330만원)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버블티 사업은 마약 거래나 매춘처럼 야쿠자가 전통적으로 해오던 사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러나 순수한 경제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버블티가 도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이 사업을 통해 쏠쏠한 이윤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야쿠자의 눈에 들어온 것 같다.

제조 원가의 5배로 부풀려 팔 수 있는 버블티 

빨대용기우유차타피오카를 포함한 버블티 1잔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100(약 1,080)이 채 안 되지만, 보통 500엔 정도에 팔 수 있다원가 대비 무려 5배의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주말이면 일본의 10대 청소년들은 가장 유행하는 새로운 매장 앞에 줄을 서서 밝은 색의 빨대가 꽂힌 버블티 사진으로 인스타그램을 도배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원래 대만에서 유래됐다고 하나, 버블티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는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식용 녹말이다. 녹말당, 캐러멜, 과자 제조 등의 식용 외에 방직용 풀로도 쓰인다. 일본에서 팔리는 고급 버블티는 달콤한 우유차나 두유차 위에 검은색 타피오카팔(타피오카를 입자 상태로 한 것)을 얹어놓은 것이다.

오늘날의 일본 야쿠자는 벤처 투자가 행세를 한다. 그들은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1999~2002년 사이 인터넷 거품이 커졌을 때 그들이 정보기술(IT) 선도 기업을 설립했고, 이후 2008년 금융시장 붕괴 때까지 일본 증시에 대거 진출한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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