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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쓰레기 유입에 성난 亞 환경단체들, “아세안 정상들은 당장 대책 마련하라”

20일 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환경단체들이 아세안 지역으로 외국 플라스틱과 전자기기 폐기물이 반입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는 정책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남아시아 환경단체들이 20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이하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태국 방콕에 모여 아세안 지역으로 외국 플라스틱과 전자기기 폐기물이 유입되는 걸 즉시 막아줄 것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였다

 

그린피스 동남아시아지부 활동가들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지부 활동가들과 함께 아세안 정상들에게 “외국 플라스틱 쓰레기와 전자기기 폐기물이 아세안 지역으로 유입되지 못하게 즉각 대담하고 미래 지향인 지역 정책을 채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레아 게레로 그린피스 필리핀 지부장은 “안타깝게도, 2018년 중국이 플라스틱과 전자기기 폐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이후 아세안 지역이 외국 폐기물 처리의 본거지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플라스틱과 전자기기 폐기물은 원자재 재활용과 재생이라는 미명 하에 규제의 허점을 틈타 거래되고 있고, 수입 쓰레기의 상당량이 매립지로 들어가거나 무허가 장소에서 소각되면서 사람과 환경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이 중국의 쓰레기 수입 금지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작년에 87만 톤이 넘는 쓰레기를 수입한 말레이시아는 미국과 영국에 그중 일부를 반환하기 시작했다.

창지 요 비 인 말레이시아 환경기후부장관이 지난달 28일 캐나다산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AFP)

태국으로 들어온 플라스틱 폐기물은 2017152244톤에서 2018481381톤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그린피스 동남아시아지부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 최대 수출국은 미국, 일본, 홍콩이다.

그린피스 활동가인 헹 키아 천은 “쓰레기는 아세안 모두의 공통된 문제다”라면서 모든 국가는 즉시 해외에서 수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거래를 끝내자는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쓰레기 투기 공간은 없다는 탄원서를 냈고,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및 제품 생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재활용 가능한 포장에 관심을 쏟아 달라고 촉구했다.

2018년 6월 8일 경찰이 방콕 인근 공장에 쌓여있는 전자기기 폐기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AFP)

인도네시아는 외국 폐기물 수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이로 인한 피해가 덜한 편이다. 그러나 이면지 수입은 허용하고 있는데, 최근 캐나다로부터 들여온 이면지에 플라스틱, 고무, 기저귀가 딸려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100톤 분량의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 5개를 캐나다로 되돌려보내야 했다.

한편 필리핀은 2013~2014년 한 민간업체가 국내로 들여온 재활용 자재로 표시되어 있던 2500톤 분량의 가정용 쓰레기 처리 문제로 캐나다와 장기간에 걸친 마찰을 빚었다.

필리핀으로 보내진 캐나다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 (사진: 페이스북)


올해 5월 캐나다와 신속한 협상 타결에 실패하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 주재 캐나다 대사를 불러 필리핀 정부가 직접 민간업체를 고용해서 컨테이너에 담긴 쓰레기를 캐나다로 되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캐나다 정부는 필리핀이 쓰레기를 되돌려보내는 데 드는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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