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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왜 8개월래 고점을 찍었나?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의 관심 확대와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불안감이 비트코인 가격을 8,000달러 위로 끌어올렸다.
14일 아시아 거래 도중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지난해 9월 초 이후 최대인 2,350억 달러까지 올라갔다. (사진: 아이스톡)

트코인과 다른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최소 1년 이상 이어진 약세장이 잠시나마 중단되게 됐다.

지난 며칠 동안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지배하면서 금주 33% 상승하며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14일 아시아 거래 초반에는 20187월 이후 처음으로 8,000달러(952만원)를 돌파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0% 가까이로 높아졌다.

이더리움과 리플의 리플(XRP) 같은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은 비트코인만큼 오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동반 상승했다. 암호화폐의 전체 시가총액은 2월 중순 이후 100% 이상 늘어나면서 약세 심리를 밀어냈다.

14일 아시아 시장의 오후 거래에서 암호화폐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2,350억 달러로 작년 9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자 지금 상황을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에서 2만 달러 가까이로 단숨에 급등했던 2017년 때와 비교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현재 비트코인 랠리를 견인할 수 있는 펀더멘털상 요인이 많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이번 주에 주식시장이 무너지자 경제에 대한 신뢰감이 훼손됐다. 비트코인은 전통적 시장이 위험에 처할 때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간주되곤 한다.

피델리티, TD아메리트레이드, E*트레이드,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백트(Bakkt) 등 몇몇 대형 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등 기관의 관심도 사상 최고조에 달했다. 이키가이 자산운용(Ikigai Asset Management)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트래비스 클링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무책임에 대한 위험회피 수단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이다면서 전 세계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위험회피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트는 13일에 ”7월 초에 비트코인 선물거래 및 수탁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수용 테스트(UAT)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비트코인 랠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포함한 거물급 기업들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베이, 홀푸드, 페이스북 등은 암호화된 결제를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도 랠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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