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inWorld

페이스북, 내년 초 암호화폐 ‘글로벌코인’ 출시 추진

페이스북이 내년 1분기까지 결제 기반 암호화폐를 출시할 계획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 로이터)
이스북이 내년 1분기까지 10여 개국에서 암호화폐 기반의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BBC는 “페이스북이 올해 4분기까지 ‘글로벌코인'(GlobalCoin)이란 암호화폐의 테스트를 실시한다”면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4월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와 만나서 독점적인 디지털 화폐 운용 위험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미국 재무부로부터 규제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또한 전 세계 약 20억 명에 이르는 ‘은행 계좌가 없는’(unbanked) 사람들이 더 빠르고도 저렴하게 돈을 보내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을 찾기 위해 송금 플랫폼인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과의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 저커버그의 요청에 따라 실시된 중대 경영진 쇄신을 통해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전담 사업부를 최초로 출범시켰다. 이어 12월에는 앞서 4월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이 암호화폐를 불법으로 규정했음에도 자사의 왓츠앱(Whatsapp) 메시징 서비스로 돈을 송금할 수 있게 해주는 인도 송금 시장에 특화된 암호화폐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달 초에는 암호화폐 스패머와 스캐머들이 마음대로 활개를 칠 수 있게 내버려 뒀다는 비난을 받고서 금지했던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다시 할 수 있게 허용했다.

페이스북이 지난 몇 년 동안 사용자의 개인 정보 처리와 그로 인한 수익 창출 방법과 관련해서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아온 이상, 미국 규제당국이 이 회사의 암호화폐 출시 계획과 과정을 예의 주시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몇 주 전 미국 상원은행위원회는 저커버그에게 암호화폐의 작동 메커니즘과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 방법을 묻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2004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스북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네트워크로, 이번 달 현재 기준 월간 활동 사용자(active user) 수는 23억 8,000만 명에 달한다.

Leave a comment

Sign In

We've recently sent you an authentication link. Please, check your inbox!

Sign in with a password below, or sign in using your email.

Get a code sent to your email to sign in, or sign in using a password.

Enter the code you received via email to sign in, or sign in using a password.

Subscribe to our newsletters:

OR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