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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열풍 뒤에서 울고 있는 中 영화 제작사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국 등 전 세계 박스 오피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마블 제공)

중국에선 개봉 후 4일 만에 20억 위안(3,442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연초 중국 SF 영화 ‘유랑지구’가 세웠던 이전 기록을 뛰어넘었다. ‘유랑지구’는 개봉 6일째에 20억 위안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북미와 인도에서도 각각 3억5,000만 달러와 2,670만 달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도 개봉 후 5일 만에 12억 달러(1조3,910억원)의 흥행 수익을 달성했다. 북미 흥행 수익은 지난해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세웠던 종전 기록인 2억5,770만 달러와 전문가들 전망치인 전망치 2억6,000만~3억 달러를 가뿐히 뛰어넘은 수준이며, 인도의 흥행 수익은 역대 국내 할리우드 영화 중 최고이다.


지난주 토요일 심야상영 때는 329만 명이 관람, 중국에선 심야상영 역대 최다 관객 기록도 세웠다. 개봉 첫날 티켓이 99% 매진되면서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영화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최대 연휴인 노동절 연휴 기간(4월27일~5월5일) 동안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2017년 ‘특수부대 전랑2’이 세웠던 전 세계 흥행 기록인 8억 달러(9,310억원)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 총 흥행 수익은 40억 위안을 넘길 전망이다.

중국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성공은 최근 관람객 수 급감으로 침울한 중국 본토 영화 업계의 분위기와 대조를 이룬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후 차이나 필름(China Film), 완다 필름(Wanda Film), 헝디엔 엔터테인먼트(Hengdian Entertainment) 등 본토 주요 영화제작사들의 주가는 13~14%씩 급락했다. 연초 ‘유랑지구’ 배급을 맡았던 베이징 징시 컬처 & 투어리즘(Beijing Jingxi Culture and Tourism)의 주가도 11%나 빠졌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올해 1분기 중국 영화 흥행 수익은 7.6% 줄어든 186억 위안에 그쳤다. 3월에는 무려 14.5%나 수익이 줄어들었다. (벤 쿼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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