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더리움은 8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하면서 연중 고점인 185달러를 찍었다. (사진: 아이스톡)

지난주 전 세계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로지 비트코인에만 쏠렸다.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대장주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아시아에서 2일부터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말까지 25% 이상 오르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8일이 되자, 이번에는 2대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가격도 오르기 시작했다. 주말 165달러 아래 머물던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10% 이상 상승하며 185달러를 찍었다. 이더리움 가격이 185달러까지 오른 건 시장이 무너졌던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시간 9일 오후 12시30분 현재 이더리움은 17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번 속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장기 추세를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즉, 중요한 저항선을 뚫은 것이다.

비트코인은 이미 지난주 4,700달러에 도달하면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8일 연중 고점인 5,300달러까지 상승했다. 암호화폐 낙관론자들은 비트코인이 다음 주요 저항선인 6,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들은 이더리움도 2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사실 비트코인의 동생격인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경우 랠리 강도가 더 강했다. 이 두 암호화폐는 올해 들어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다.

최근 이더리움은 관심 면에서 경쟁 화폐인 이오스(EOS)와 트론(Tron)에 밀린 감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노련하고 진지한 마켓 플레이어이며, 다음 대규모 업그레이드 때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확장성(scalability) 문제가 해결될 경우 더욱더 그런 존재로 인식될 것이다.

업계 전문가인 앤토니 사사노는 “개발자 기술과 거래 및 네트워크 운용성 차원에서 현재 이더리움은 2017년 5월 150달러를 처음 돌파했을 때와 비교해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제 이더리움 가격은 중요 레벨에 도달했다. 금주 얼마나 강한 랠리를 보일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서 다음 위치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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