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이스톡)

국이 금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을 ‘도태산업’으로 지정해 금지하기로 했지만 시장에선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고 있다. 2017년 중국이 거래와 교환을 금지했을 때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때 이후 중국은 암호화폐의 기본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만 빼고 관련 산업을 무자비할 정도로 규제해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8일 중국 내에서 모든 암호화폐 채굴장(mining farm)의 영구적 폐쇄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규제안을 내놓았다. NDRC는 비트코인 채굴뿐만 아니라 450개가 넘는 관련 업종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관련 법률 및 규정 미준수, 안전 문제, 자원 낭비, 환경 오염 등을 이번 결정의 이유로 들었다.

그 동안 NDRC는 암호화폐 채굴을 철폐 대상 1순위로 간주해왔다. 낮은 수력발전 전기료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장들이 중국으로 대거 몰려들어왔다. 중국은 현재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생산 분야에서도 주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NDRC의 이번 발표가 암호화폐 생태계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중국 채굴장들이 거래 과정을 지나치게 통제하면서 중앙집중화 문제를 낳았고, 이것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탈집중화된 동료 간 금융거래 형식이 되어야 한다는 본래 탄생 취지와 어긋났기 때문이다. 중국 채굴장들이 비트코인 거래를 인증하기 위해 블록(장부) 생성을 통제할 경우 사실상 네트워크 전체를 통제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베이징 소재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토큰인사이트(TokenInsight)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정은 “NDRC의 조치로 앞으로 비트코인 채굴은 더 이상 중국에 의해 지배되지 않고, 한층 탈집중화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투자회사인 케네틱(Kenetic)의 전무이사인 제한 추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인터넷에 대해서 한 것처럼 감시 강화를 위해 암호화폐 산업을 ‘재부팅’하길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기로 한 정확한 목적이 무엇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NDRC의 이번 결정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말하는 소위 FUD(공포(Fear), 불확실성(Uncertainty), 의심(Doubt))가 커졌지만 아직까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은 동요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11일 오후 현재 5,2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면서 지난주의 상승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지금까지 4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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