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개와 고양이 고기 소비 반대 운동 단체가 새로 결성됐다. 단체 이름은 아시아동물친구연합(Asian Animal Friendly Alliance)으로, 앞으로 아시아 국가 입법가들에게 압력을 가해서 개와 고양이 고기 소비를 막는 동물보호법안을 제정하도록 밀어붙일 계획이다.
단체의 설립자인 젠린 펭은 “아시아에서 매년 3,00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이 중 70%가 훔친 애완견이다”면서 “중국에서만 절반인 약 1,500만 마리의 개가 소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만에선 2017년 4월 개와 고양이 고기 소비를 금지하는 개정 법안이 통과됐다. 동물 학대 벌금 상한액도 8,100달러(약 920만 원)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고무된 펭은 개고기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글로벌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펭은 지금까지 이탈리아, 영국, 노르웨이, 프랑스뿐만 아니라 중국 의원들까지 찾아가서 개고기 소비를 금지해 달라는 로비를 펼쳤다.
그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일본도 대만처럼 개고기 소비를 금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선 개고기 소비가 만연해있지는 않지만, 100여 곳의 직판점에서 외국인 고객들을 상대로 수입 개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펭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2002년부터 2016년 사이에 450톤 정도의 개고기를 수입했다.
현재 개고기 소비 1~2위 국가는 중국과 베트남이다. 중국에서만 매년 개고기용으로 약 500만 마리의 개가 도살되고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관광지로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시민들에게 개고기 소비를 중단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노이 시 관리들은 2020년까지 개고기 판매점을 완전히 없애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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