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특정 유형의 계좌나 암호화폐 주소를 찾아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패턴을 스캔하는 머신러닝 툴을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아이스톡

지난 20년 동안 구글은 정보를 찾고 활용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다. 결국 구글은 지도에서 파일 저장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표준 인터넷 툴이 됐다. 구글의 데이터 세계 지배의 다음 단계는 블록체인이다.

이번 주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거대 검색업체는 블록체인에 대한 데이터와 추세를 검색할 수 있는 일련의 새로운 툴을 공개했다. 구글은 연구원과 데이터 과학자들이 블록체인을 더 깊이 연구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빅쿼리(BigQuery)에 새로운 범주의 데이터 세트를 선보였다.

작년 구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블록체인 거래 이력 감시용 분석 툴을 출시했다. 구글의 주요 프로그래머들은 이러한 데이터 툴과 쿼리(query, 정보 수집 요청)를 개발자들이 어떻게 이용해서 새로운 것들을 개발했는지 모니터링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6개의 새로운 암호 자산 블록체인을 검색 가능한 기술 목록에 추가했다.

이 중 5개는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유사하기 때문에 선택했다. 1개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들은 이 새로운 툴을 이용해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라이트코인(Litecoin), 대시(Dash), 지캐시(Zcash) 및 도지코인(Dogecoin)에 대한 심층 검색 쿼리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모든 쿼리는 최초의 비트코인 기술에서 파생됐다. 구글은 블록체인 툴에 2016년 해킹을 당한 후 분열되기 전 이더리움의 원판이었던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을 마지막으로 추가했다.

앨런 데이(Allen Day) 빅쿼리 프로젝트 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글은 블록체인 어디에 실제 합법적인 사용 사례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정량화하는 데 아주 관심이 많다”며 “더 나아가, 이러한 기술이 정말로 적합하게 사용될 곳을 개발하기 전에 사용 사례에 대한 쿼리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특정 유형의 계정이나 암호 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블록체인 거래 패턴을 스캔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툴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신러닝은 인공지능의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및 기법이다. 또한 블록체인 ETL(추출, 가공, 로드) 플랫폼도 다체인(multi-cahin) 검색과 블록체인 거래의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구글의 빅데이터 패권 노력은 사실상 한계가 없는 것 같다. 또한 이러한 최근의 움직임을 통해 블록체인과 이 기술의 암호화폐 응용에 대한 미래가 밝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다.

구글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심층 분석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블록체인 산업이 앞으로 어디로 향할지에 대해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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