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사진: 아이스톡

중국 지방 정부가 2월에도 3000여억 위안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중국 언론 Securities Daily 지가 보도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1월에도 사상 최대 규모인 4179억7000만 위안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중국은 지방채 발행 한도를 3월에 결정했다. 따라서 실제 채권 발행은 4월에나 가능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중앙 정부 채권 조기 발행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했고 지난 연말 올해 지방정부 채권발행 한도를 1조3900억 위안으로 확정했다.

분석가들은 지방 정부의 채권 발행 규모가 확대되고, 발행 시기도 앞당겨져 지방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문은 활발한 지방채 발행이 투자를 안정시키고 소비를 진작시키면서 단기적으로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헤 레이 중국 재무부 예산국장은 지방채 조기 발행은 현재 건설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뿐 아니라 지방 정부 체납금 해소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정부가 4월에 채권 발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1-3월에 공사가 지연되거나 공사 대금 체납이 발생하던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또 지방채 조기 발행으로 교통망 확충이나, 치수 사업, 환경 보호 등의 긴급한 지방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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