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아시아 장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근 6주래 고점을 찍었다. 사진: 아이스톡

지난해 1월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줄곧 하락해왔던 암호화폐 가격이 지난 2주 동안 급등하고 있다. 무엇보다 2월 초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200억 달러의 투자금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지난 2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20퍼센트 이상 늘어났다. 19일 아시아 거래 도중 시가총액은 1,340억 달러로 근 6주래 최고를 찍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일일 거래액도 근 9개월 만에 최고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시장분석 사이트인 코인마켓캡닷컴(Coinmarketcap.com)에 따르면 19일 암호화폐 일일 거래액은 2018년 5월 초 이후 최고인 34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통적으로 암호화폐의 시장 심리는 대장주격인 비트코인을 통해 가늠됐다. 다른 암호화폐들이 비트코인을 따라 움직이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랠리는 이더리움과 이오스(EOS)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랠리와 차이를 보인다.

주말 이후 이더리움은 20% 이상 올랐고, 세계 4위 암호화폐인 이오스는 30% 가까이 상승했다. 라이트코인 역시 최근 몇 주 동안 급등하면서 12월 중순 급락 시와 비교해서 100% 넘게 올랐다.

오랫동안 지연됐던 기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이더리움 랠리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인해 거래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그레이드는 2월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뉴욕증권거래소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와 다국적 금융서비스 회사인 피델리티가 앞서 밝힌 대로 암호화폐 상품을 출시한다면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미국의 주요 기관의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JP모간이 미국 대형은행 최초로 자체 암호화폐인 ‘JPM코인’을 출시하기로 한 것도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일할 것으로 기대된다. JP모간은 몇 달 내에 달러와 등가로 교환되는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형식의 JPM코인을 출시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많은 저명한 업계 관측통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비관적이다. 장기 회복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2주일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시가총액이 20%나 급증하자 암호화폐 투자자의 회복 기대감에 다시 불이 붙은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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