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의 체포는 저널리즘의 심장을 강타한 미국 정부의 복수 행위나 다름이 없다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공동 창업자인 그가 체포된 2019년 4월 11일은 서양의 ‘가치’와 ‘표현의 자유’ 역사에 불명예스러운 날로 기록될 것이다. 언론인이자 발행인인 어산지는 이날 런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수갑을 찬 채 강제로 끌려 나왔다. 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에게 42억 달러의 차관 제공을 지시하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자마자 에콰도르의 외교관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