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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뎅기열 발생 건수 급증…전문가들 정확한 이유 몰라

일부 전문가들은 모기 개체 수 증가를 뎅기열 발생 건수 급증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뎅기 바이러스는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전파된다 (사진: 배포자료)
년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뎅기열 발생 건수가 올해 들어 갑자기 늘어났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이 되지는 않고 있다고 최근 감염병 전문가들이 채널뉴스아시아(CNA)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싱가포르 환경청(National Environment Agency)에 따르면 지난주 댕기열 발생 건수는 666건으로 증가했는데, 이 수치는 20161월 기록한 이전 최고치인 637건 이후 주간 기준 최대다.

715일 기준, 올해 싱가포르의 뎅기열 발생 건수는 7,4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81건에 비해 5배 이상이 늘었다. 지금까지 사망자 수는 5명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뎅기열 발생 건수가 급증한 원인 규명을 위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나, 일부 전문가들은 모기 개체 수 증가나 변종 내지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 전염성 질병 전문의는 뎅기 바이러스는 보통 3~4년의 시차를 두고 단계적으로 퍼지는데, 2017년과 20182년 동안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올해 감염 사례가 급증했다고 해서 크게 놀랄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최근 뎅기 바이러스가 퍼졌던 건 2013년으로, 당시 22,000명이 넘게 감염돼서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반면 2017년 감염 건수는 1,772건으로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018년에는 3,285건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싱가포르 외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뎅기열 발생 건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필리핀에서도 올해 뎅기열 발생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 이에 대해 사상 최음으로 뎅기열 경고가 발동됐다. 올해 629일까지 필리핀 뎅기열 발생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이상 늘어난 총 106,630건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이 중 약 450명이 숨졌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주로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전파된다. 감염되면 뎅기열, 뎅기 출혈열, 뎅기쇼크 증후군 등으로 진행된다. 잠복기는 평균 5~7일 정도고, 치사율은 약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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