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P)

미국의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되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에 못 미치게 나오자 미국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0 아래로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이처럼 장단기 수익률 곡선이 역전될 경우 이는 향후 경기침체가 닥칠 것임을 알리는 신호로 간주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신호한 이후 이처럼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고,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7% 하락한 2만5502.32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90% 내린 2800.7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0% 밀린 7642.67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낮은 52.5를 기록했다. 21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한편 독일의 3월 제조업경기가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도 심화되며 유럽의 대표적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 역시 0% 아래로 떨어졌다.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진 건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수익률 곡선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정보회사인 레피니티브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미국 기업들의 순익이 전년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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